소설 "돈 키호테"는 17세기 스페인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쓴 풍자소설입니다. 또 세계 최초의 근대 소설로도 평가되며 서구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라만차 마을의 노신사 돈키호테가 너무 많은 기사에 대한 소설을 읽다가 점차 상상속으로 빠져들어가 스스로 자신을 기사라고 믿으며 모험을 떠나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사건을 일으키면서 희극적이고 비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간단 줄거리
라만차의 노신사 돈키호테는 기사담을 읽다가 정신이상을 일으키고 자신을 기사라고 믿으며 모험을 떠납니다. 그의 하인 산초판사는 현실주의자이지만 돈키호테의 영향을 받아 그의 모험에 동참합니다.
이후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는 여러가지 사건을 일으키는데 돈키호테는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여 싸우거나 양 떼를 적군이라고 착각하여 공격하며 주막집을 성으로 착각하여 기사 의식을 치르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상상 속의 여인 둘시네아를 위해 산 속에서 고행을 하고 사자와 싸우기도 하고 성주의 진짜 성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소설의 배경
소설이 쓰여진 16~17세기 말은 스페인의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변화가 심한 때였습니다. 이 시기는 스페인이 세계 제국으로 권력을 행사하면서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부패와 무능함에 시달리는 시기였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스페인의 영광과 몰락, 전통과 혁신, 질서와 혼돈, 통일과 다양성등의 모순과 갈등을 풍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 당시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스페인의 문화적 특성과 정체성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스페인 언어에 대한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또 이 소설은 허구와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볼 수 있습니다. 액자식 구성, 피카레스크식 구성, 욕망의 삼각형 구조등의 구성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가 소설 안에서 독자와 대화하거나 소설의 진위를 의심하며 다른 작가의 소설을 인용하여 비판하는 방법 등으로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의 이야기에 대해 질문하고 반성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피카레스크식 구성 : 주인공을 포함한 주요등장인물들이 도덕적 결함을 갖춘 악인들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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