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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는 명작

다시 읽는 명작 - 나니아 연대기, C.S.루이스

by bluemorningstar 2023. 12. 8.

나니아 연대기는 영국 작가 C.S. 루이스가 쓴 판타지 아동문학 시리즈입니다.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50년부터 1956년까지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약 1억 2천만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렸으며 41개의 언어로 번역된 인기 청소년 추천 도서입니다.

사진출처/나무위키

나니아 연대기에 대하여

이 시리즈는 나니아라는 가공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전쟁에 대한 이야기로 선과 악의 대결을 보여줍니다. 나니아는 동물들이 말을 하고 마법이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곳이며 사자 아슬란이 창조하고 지배하는 세계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의 어떤 아이들이 옷장을 통해 나니아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각 권마다 다른 시대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나니아의 창조에서부터 멸망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시리즈의 시간 순서와 출판 순서가 달라 어느 책을 먼저 읽어야 할지 주저하게 되는데 작가의 입장에서 어떤 순서로 읽어도 전혀 상관없다고 말을 하고 있고 출판 순서는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해서 크게 다를 것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판 순서대로 읽는 경우와  시간 순서대로 읽는 경우, 두가지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니아연대기의 등장인물

- 아슬란 : 나니아의 창조자이자 지배자,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고 선의 상징입니다. 나니아의 위기에 언제나 나타나 큰 도움을 주거나 조언을 해줍니다. 그의 이름을 부르면 힘이 생기며 그의 숨결은 치유를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피터 페벤시 : 페벤시가의 장남으로 용감하고 정의로운 리더이며 많은 위기 속에서 남매들을 보호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빨리 인정을 받은 만큼 권위의식이나 자만심도 강한 편이며 아슬란의 보호아래 "위대한 대왕 피터"가 됩니다.

- 수전 페벤시 : 페벤시가 4남매 중 장녀로 현명하고 친절한 어머니 스타일로 자애로운 여왕이란 별칭으로 불립니다. 오빠인 피터를 보필하며 그의 문제를 같이 상의하는 존재이지만 나니아에서의 15년간의 삶은 그저 꿈같은 때로 생각하며 부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에드먼드 페벤시 : 페벤시가의 셋째, 처음에는 배신하고 이기적인 아이였으나 점차 용서와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로 4남매 중 가장 큰 성장을 이뤄내는 인물입니다.

- 루시 페벤시 : 페벤시가의 막내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나니아에 가장 먼저 들어가고 아슬란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는 실질적인 주인공입니다. 발랄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아슬란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가장 많이 만나는 인물입니다.

- 하얀 마녀 : 나니아의 악의 상징입니다. 자신을 나니아의 여왕이라고 말하며 몇 백 년 동안 나니아를 겨울에 가둔 인물입니다.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자신의 적들을 돌로 만들거나 죽이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아슬란과는 적대관계에 있으며 에드먼드를 유혹하여 배신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 캐스피언 : 나니아의 왕이자 탐험가입니다.나니아의 왕족인 텔마린의 혈통을 이어받았으며 자신의 삼촌 미라즈로부터 왕권을 되찾기 위해 피터와 수전의 도움을 받습니다. 나니아의 끝을 찾아 옛 친구들과 같이 출정호를 타고 떠납니다.

- 유스터스 : 페벤시가 남매들의 사촌이지만 그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처음에는 나니아에 떨어졌을 때 몹시 힘들어합니다. 거만하며 비꼬기를 잘하는 성격이었지만 나니아에 살면서 용으로 변하고 아슬란의 도움을 받으면서 변화합니다. 새벽출정호의 항해와 은의자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 질 폴 : 유스터스의 학교친구로 아슬란이 릴리언 왕자를 찾을 수 있는 4가지 단서를 주는 "은의자"편의 주인공입니다.

 

나니아연대기의 

나니아 연대기는 기독교적인 메시지와 상징을 담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아슬란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그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재림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악마를 상징하는 하얀 마녀나 나니아를 겨울에 가둬두는 것을 사탄이 인간을 죄에 빠뜨리는 것으로 비유하고 또, 각 권마다 다른 기독교적인 주제, 창조론과 타락론, 종말론과 심판론등을 다루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성경을 읽어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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