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트 조지 웰스는 영국의 소설가로 SF의 거인이라 불리는 작가입니다. "타임머신"이란 작품은 기계에 의한 시간 여행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등장시켰으며 하버트 조지 웰스에게는 무명을 떨쳐버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소설은 1895년에 출간되어 수백만부가 팔렸으며 이후의 SF 소설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등장인물
- 나 (해설자) :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 이야기의 해설자로 비중이 크진 않습니다. 시간 여행자가 타임머신을 발명했다는 사실을 알며 시간 여행에서 돌아온 여행자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 시간 여행자 :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인물로 타임머신을 발명한 인물입니다. 자신이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먼 미래로 가 미래 인류의 실상을 알게 되고 더 먼 미래로 가서 미래의 지구가 어떻게 되는지 현재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모임의 참석자들에게 이야기하지만 그 누구도 그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 모임의 참석자들 : 시간 여행자의 집에 목요일마다 모이는 모임의 참석자들입니다. 대부분 시간여행자가 다녀온 미래의 이야기를 듣고 믿지 못하고 의심합니다.
- 엘로이족 : 미래 세계의 인류 중 하나로 가녀린 체구를 지녔으며 신장도 120cm 정도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몸과 목소리에 걸맞게 귀엽고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지만 지능도 높지 않고 의지도 높지 않아 어떻게 종족을 유지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시간여행자가 알아낸 것은 엘로이족은 현 세계의 지배층의 후손으로 조상들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버려 나태해질 대로 나태해진 무기력한 상태로 자신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퇴행된 인류입니다.
- 위나 : 엘로이족 여자로 물에 빠진 것을 시간 여행자가 구해준 인연으로 친해지고 그녀에게 받은 기묘한 두 송이 꽃을 후에 시간여행자가 현재로 돌아왔을 때 가져옵니다.
- 몰록족 : 미래 세계의 인류 중 하나로 엘로이와는 달리 원숭이처럼 흰털로 뒤덮인 작은 몸에 붉은 눈을 가진 짐승 같은 형상을 가진 지하에 살고 있는 종족입니다. 엘로이를 사육하고 그들을 잡아먹는 육식성 인류이며 기계를 조작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시간 여행자가 알아낸 것은 지배자들을 역이용하는 하층 노동계급의 후손입니다.
줄거리
타임머신을 발명한 주인공이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오가는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시간 여행자는 자신의 집에 사람들을 초대해 시간여행을 다녀오겠다며 다음 목요일에 다시 모일 것을 당부합니다. 약속한 목요일에 다시 나타난 시간 여행자는 꾀죄죄한 몰골로 정신없이 식사를 한 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는 타임머신을 작동해 서기 82701년이라는 머나먼 미래에 도착합니다. 그곳은 인류의 후손으로 보이는 키는 작지만 아름다우며 감성은 뛰어나지만 지능은 높지 않은 엘로이족을 만났습니다. 엘로이들은 시간여행자에게 관심을 가지지만 곧 흥미를 잃고 그들의 생활을 관찰하던 중 타임머신이 없어진 걸 깨닫고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엘로이들은 전혀 도우려 들지 않고 타임머신을 찾으려 그곳에서 생활하던 중 엘로이족 여자 위 나가 물에 빠질 뻔한 것을 구해주고 친해지게 됩니다.
한편 미래 세계에는 엘로 이외에 한 종족이 더 살고 있었는데 흰털의 몸에 붉은 눈을 가진 몰록족이었습니다. 엘로이족이 입던 화려한 옷과 물건은 몰록족이 만든 것으로 몰록족은 엘로이족을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시간 여행자는 이 두종은 함께 멸종의 길을 걷고 있다는 참혹한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타임머신을 되찾아 위 나를 데리고 돌아가려 하지만 찾을 수 없고 간신히 타임머신에 타지만 결국 더 먼 미래로 가게 됩니다.
작가의 메시지
이 소설은 작가의 사회 비판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편안하게 살게 되어 이상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성과 인류애등이 없어지고 계급이나 인종에 따라 차별되는 사회가 되며 자연과의 조화도 깨어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소설에서 엘로이는 자본가를 몰록은 노동계급을 상징하는데 이대로 가다간 자본가들도 비참한 처지에 빠질 수 있다는 인식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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