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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는 명작

다시 읽는 명작 - 달과 6펜스, 윌리엄 서머셋 몸

by bluemorningstar 2023. 12. 16.

달과 6펜스는 1919년에 출판된 영국 작가 윌리엄 서머셋 몸의 소설로 프랑스 후기의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삶이 모티브가 되어 쓰인 책입니다. 서머셋은 이 소설을 위해 폴 고갱이 거주했던 타히티를 답사하며 그의 집을 방문하기도 하고 그와 같이 생활한 여자도 만나는 등, 폴 고갱의 삶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럼 폴 고갱과 이 소설의 주인공 스트릭랜드가 얼마나 닮아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나무위키

 

달과 6펜스의 줄거리

20세기 초 런던에 살고있는 중산층 주식 중개인인 스트릭랜드는 갑자기 집을 나갑니다. 

"나"는 스트릭랜드의 아내로부터 그가 집을 나가 파리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의 아내로부터 그에게 집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전하기 위해 파리로 갑니다. 파리에서 다른 여자가 생겼을 거라는 그의 아내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파리로 온 것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망"때문이라고 합니다.

오직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망때문에 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떠나 파리로 가서 이제까지의 삶과 다른 화가로서 가난하지만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낡은 호텔에서 살며질병과 배고픔에 시달리며 스트릭랜드는 자신의 예술을 통해 내부에서 그를 소유하고 강요하는 것을 표현하지만 결국 병에 걸리게 되고 스트릭랜드는 상업적으로 성공했지만 특출 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하지만 평소 스트릭랜드를 천재라 여기고 인정하던 네덜란드 화가 더크 스톨루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마침내 화가로 인정받게 됩니다.

스톨루브는 생명에 위협적인 질병에 걸린 스트릭랜드를 돕지만, 그를 간호하던 그의 아내 브란치는 스트릭랜드를 위해 남편을 버립니다. 하지만 남편을 버린 브란치는 후에 스트릭랜드에게 버림을 받는데 그가 원한 것은 깐깐한 동반자가 아닌 그림을 그리는 모델이었던 것으로 브란치는 결국 자살하고 맙니다.

그 후 스트릭랜드는 타히티로 가서 테티아라라는 젊은 여인과 함께 생활하며 타히티의 풍경과 사람들을 그리는 데 몰두합니다. 그는 자신의 집 벽에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문을 잠그지만 결국 그의 집을 화재로 그의 그림들도 전부 소멸되고 그는 말라리아로 사망합니다.

달과 6펜스의 등장인물

- 나래이터 : 소설의 이야기하는 인물로 스트릭랜드의 친구 더크 스톨루브와 함께 파리에서 작가로 살아가고 있으며 스트릭랜드의 삶을 추적하고 기록하는 인물입니다.

- 찰스 스트릭랜드 : 소설의 주인공으로 주식 중개인에서 화가로 삶을 전향한 인물로 폴 고갱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 더크 스톨루브 :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로 내레이터의 친구이며 스트릭랜드의 멘토입니다. 스트릭랜드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도와주지만 결국 스트릭랜드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그의 그림을 파괴하려고 합니다.

- 브란치 스톨루브 : 더크 스톨루브의 아내로 스트릭랜드에게 매료되어 남편을 버리고 그를 따르지만 결국 스트릭랜드에게 버림받고 자살하는 인물입니다.

- 테티아라 : 타히티의 젊은 여인으로 타히티로 이주한 스트릭랜드와 함께 살며 그의 모델이 되는 인물로 스트릭랜드의 죽음 이후 다른 남자와 결혼합니다.

달과 6펜스의 비하인드 스토리

소설 속의 스트릭랜드의 삶도 아내와 아이를 갑자기 버리고 떠난 것, 또 자신을 도와준 스톨루브의 아내와 불륜에 빠지고 그녀와 함께 동거를 하며, 결국 그녀를 버려 자살하게 만드는 등,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많은데 실제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폴 고갱은 훨씬 더 심했다고 합니다. 이거보다 더 심하다는 건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폴 고갱과 스트릭랜드의 공통점이라면 금융업에 있다 갑자기 화가가 된 것, 그리고 타히티에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들과 살고 그 여자들을 모델로 그림을 그렸으며 말년이 둘다 비참한 것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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