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끼'는 미국의 작가 게리 폴슨이 1987년에 출판한 청소년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출판된 후 뉴베리상을 수상했으며 1990년에는 "A Cry in the Wild"란 제목으로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 인기 소설입니다.
소설의 배경과 메시지
주인공 브라이언은 캐나다 북부의 삼림지대에서 유전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만나러 가던 중 비행기가 추락하여 홀로 살아남게 됩니다. 그 곳에서 손도끼하나와 자신의 지혜로 54일동안 생존하며 불을 지피고 먹을 것을 찾아 동물들과 싸우며 폭풍과 맞서고 병을 이겨내고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있었지만 점차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는 자연과 친화적인 태도로 삼림의 법칙을 몸소 배우고 자신의 실수와 실패에서 교훈을 얻습니다. 또 부모의 이혼에 대한 고통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발견합니다.
손도끼 줄거리
주인공 브라이언은 부모가 이혼한 후 어머니와 살고 있는데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 캐나다 북부 유전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만나러 가려고 합니다. 석유 시추장비를 실은 엔진 소리가 요란한 단발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를 향하는데 조종사가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비행기는추락하게 됩니다. 이때 브라이언은 어머니가 준 손도끼가 담긴 가죽주머니 벨트덕분에 손도끼, 하나만을 지니고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불시착한 정글에서 죽지않기위해 물을 찾아 마시고 열매를 따서 먹으며 동굴을 찾아 은신처를 만듭니다. 그는 손도끼로 돌을 내리치는데 불꽃이 튀는 것을 보고 불을 피우기 위해 이 방법을 이용하여 나뭇가지의 껍질을 뭉쳐 솜털을 만들고 솜털덩어리에 작은 홈을 만들어 돌에 대고 손도끼를 내리쳐 불을 만들어냅니다. 섬 근처를 지나가는 구조 비행기를 발견하고 모닥불에서 연기를 피워 신호를 보내지만 구조대원들이 발견하지 못하고 구조되지못하게 됩니다. 구조를 기대했던 브라이언은 크게 실망하지만 더욱 더 당한 소년이 되고 살아남기위해 노력합니다.
이렇게 불을 피우게 된 후에 먹을 것을 찾아 거북이 알구덩이를 파헤쳐 알을 먹고 활로 호수의 물고기를 잡아먹고, 새또한 잡아먹습니다. 어느날은 큰 사슴이 브라이언의 은신처를 습격하는데 손도끼로 사슴을 죽이고 고기를 구워먹으며 기력을 회복합니다.
브라이언이 혼자 살아남은 지 47일이 되던 날, 회오리바람이 불어 호수속에 가라앉은 비행기의 위치가 바뀌며 비행기 꼬리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을 본 브라이언은 비상물품이 담긴 생존 가방을 떠올립니다. 다음날 뗏목을 만들어 손도끼로 비행기 기체에 구멍을 내서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안에서 생존가방을 발견하여 들고나오는 순간 물고기의밥이 되어버린 끔찍한 조종사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행기속의 생존가방을 꺼내자 그 안에는침낭, 성냥, 라이터, 비상 송신기, 비상음식이 들어있었습니다.
브라이언은 생존가방의 비상 송신기를 바로 작동시켜보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크게 실망합니다. 그 안에서 성냥과 라이터를 보며 어렵게 불을 피웠던 것을 떠올리며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음식을 먹은 뒤 잠을 자고 있던 브라이언은 산쪽에서 비행기 소리에 놀라 잠이 깨서 나가보니 망가졌다고 생각한 비상송신기의 신호를 듣고 구조대가 온 것입니다.
브라이언은 구조되고 나서 한동안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하는등의 바쁜 생활을 하지만 정글에서의 교훈과 경험을 평생 간직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둘다 어린 소년,소녀였다는 공통점때문이었는지 얼마전에 인기리에 끝난 "무인도의 디바"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른들보다도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혼자 남은 삶을 자연과 허기에 싸우면서 지내는 모습이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했지만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니 오히려 어른인 나는 그렇게 살아내지못하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때는 오히려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큰 용기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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