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팀 보울러가 1997년에 발간한 성장 소설로 발간 후 1997년 카네기 메달상을 수상하고 1999년에는 앵거스 도서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작가 팀 보울러는 십 대 청소년들의 꿈과 좌절, 사랑과 두려움에 관한 저서로 유명한 성장소설 작가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 제스 : 수영을 좋아하는 15살의 밝고 당찬 성격을 가진 소녀이지만 할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두려움과 슬픔을 겪고 있습니다.
- 할아버지 : 화가 생활을 오래한 제스의 할아버지입니다. 심장 발작으로 죽음의 문턱에 다다라 고향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마지막 작품 "리버보이"를 완성하고 제스에게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 리버보이 : 제스가 강에서 우연히 만난 신비스러운 또래 소년입니다. 제스에게 할아버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와 위로를 전해주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주는 역할입니다.
- 제스의 엄마 : 그녀는 할아버지의 병세를 걱정하고 또 제스의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 제스의 아빠 : 할아버지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제스의 감정을 위로합니다.
- 알프레드 할아버지 : 할아버지와 유년기를 함께 한 유일한 친구로 수다스러운 인물이지만 괴팍스러운 할아버지의 성격을 다 받아주고 어린 제스가 버릇없이 굴어도 이해해 주는 너그러운 사람입니다. 강을 따라 여행하는 배의 주인이며 할아버지와 제스를 배에 태우고 강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간단 줄거리
- 할아버지의 병세
제스는 수영을 좋아하는 15세의 소녀로 할아버지와 매우 친하게 지냅니다. 할아버지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아직 완성하지 못한 "리버보이"를 그리는 중이지만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향으로 가고 싶어 하는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제스와 부모님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그의 고향으로 휴가를 떠납니다.
- 리버보이의 등장
어느 날 별장 근처의 강가에서 수영을 하던 제스는 또래의 신비로운 소년을 만나고 그는 자신을 리버보이라고 소개합니다. 수영을 무척 잘하는 소년은 제스에게 강을 따라 바다까지 가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하고 제스는 그 제의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제스는 리버보이의 수영솜씨나 강에 대한 애정 어린 태도에 호감을 느낍니다.
- 그림의 완성과 할아버지의 죽음
할아버지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지만 그럼에도 그림을 완성하려고 애를 쓰는 할아버지를 보고 제스는 그림그리는 걸 돕기로 합니다. 그림에는 강과 바다가 그려져 있지만 리버보이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마침내 할아버지는 그림을 완성하고 병원으로 옮겨지고 제스는 강에서 만난 리버보이가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의 모습임을 깨닫습니다.
- 바다로의 여행과 이별
제스는 리버보이를 따라 강에서 바다까지 헤엄치고 그러면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어릴때부터 강을 사랑했고 언젠가 강의 시작점에서 바다까지 가보려 했지만 화재로 가족을 잃고 그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제스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대신 이루고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받아들입니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
소설을 읽고 이 작가는 이 책에서 삶과 죽음, 만남과 헤어짐을 이해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 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제스는 친했던 할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할아버지가 어린 시절 해 보고 싶었던 강을 따라 여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신비스러운 리버보이를 만나게 되고 리버보이는 제스에게 할아버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와 위로를 전해주고 할아버지의 죽음을 슬퍼만 할 것이 아니라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줍니다.
사람이 살아나가면서 어려운 일이나 슬픈 일이 생겼을 때에 함께 위로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고난의 반은 딛고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모든 청소년이 알게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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