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국토부는 33년 만에 먼저 재건축, 재개발에 돌입할 선도지구 13개 구역 약 36,000호를 발표했습니다. 재건축의 가장 큰 변수인 "분담금"을 비롯 이주 대책이나 교통등의 방안 마련이 필요하지만 지역 주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는 일입니다. 벌써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의 가격이 오르는 현상도 보이고 있는데요, 선도지구의 재건축 일정과 입주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수도권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위해 선정된 선도지구는 총 13개 구역의 35,897 가구입니다.
분당 -성남시, 3개 구역, 10,948가구
샛별마을 동성(2,843호)
양지마을 금호(4,392호)
시범단지 우성(3,713호)
별도 정비물량: 목련마을 빌라(1,107호)
일산 -고양시, 3개 구역, 8,912 가구
백송마을 1단지(2,732호)
후곡마을 3단지(2,564호)
강촌마을 3단지(3,616호)
별도 정비물량: 정발마을 2·3단지(263호)
평촌 - 안양시, 3개 구역, 5,460 가구
꿈마을 금호(1,750호)
샘마을(2,334호)
꿈마을 우성(1,376호)
중동 -부천시, 2개 구역, 5,957 가구
삼익(3,570호)
대우동부(2,387호)
산본 -군포시, 2개 구역, 4,620 가구
자이백합(2,758호)
한양백두(1,862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일정
주요 일정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이주 시작
2027년: 착공 예정
2030년: 입주 목표
정부 지원 계획
학교 문제 사전 해소를 위한 교육부·경기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 체결 예정
한국부동산원을 통한 공정한 분담금 산출 업무 지원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 추진
노후계획도시 특화보증 마련
선도지구선정 이후 집값 전망
전문가들은 이미 부동산 가격에 선도지구 선정이 반영되어 있어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분당의 일부 지역에서는 재건축의 기대감으로 상승한 곳도 있어 수내동의 "양지한양", "시범우성"등에서 신고가 거래가 발생했습니다.
분당 - 분당의 선도지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학군지인 양지마을은 한양아파트를 기준으로 지난 9 울에 비해 3억 원 이상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었으며 신규매물도 5억 원 이상 가격을 올려서 내놓은 곳이 있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줍니다.
평촌 / 중동 - 2곳 역시 한 달전 거래에 비해 1억원 오른 가격대에 매매가 되었으며 신고가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평촌 꿈마을한신 전용 96㎡는 한달 전 거래(11억 4000만 원)보다 1억 원 가까이 오른 9월 12월 3000만 원에 매매됐다. 중동 은하마을대우동부 전용 101㎡는 8월 8억 5000만 원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일산 - 주민들의 찬성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와 개발제한구역해제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화성", "백마 1단지삼성"등에서 가격하락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전망으로는 2027년경 3만 가구 이상의 이주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전·월세 가격 불안정이 우려되며 지역별로 집값의 상승, 하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이 즉각적인 집값 안정 효과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우리 사회가 처음으로 노후계획도시의 재정비를 실시하는 만큼 지역별로 상이한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정부의 이주대책과 광역교통 개선방안 등이 집값 변동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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